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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지 🧾/🏃‍♂️ 나의 성장 일지

새로운 시작

by GroovyArea 2023. 1. 1.

자취를 시작했다.

이번 주는 이사 때문에 정신이 없었다.
어제 겨우 이사를 마치고 필요한 용품들을 구매한 후 겨우 정리 및 안정이 되었다.

나중에 회사를 다니게 될 경우, 유일하게 방해받지 않고 공부하며 업무를 볼 수 있는 공간이 필요했기에 이사를 생각했었다.
입사하게 되어 꾸준한 수입으로 스스로 자취 비용을 충당할 수 있게 되었고, 바로 실행으로 옮겼다.

시작은 미약하지만 목표하는 삶을 그리며 주거 공간의 확장을 꾸준히 이뤄나갈 것이다.

신입 백엔드 개발자의 빠른 적응을 위해 짬짬이 새로 쓰게 될 언어인 코틀린 개념을 공부하고 있다.
확실히 아직은 낯설다.
해서 코틀린 스프링 환경에서 DB 연동도 해보고 아주아주 간단한 api 프로젝트를 만들어봤다.
하지만 인터넷으로만 보는 건 한계가 있는 것 같다.
관련 책을 사서 빠르게 개념을 훑어봐야 할 필요를 느낀다.
개념을 떠나 코틀린이 지향하는 코드 작성 방식을 빠르게 체화해야겠다.

작년에는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다.
백엔드 개발자가 되기 위해 매일 공부하는 공간에 틀어 박혀 있었고,
단기 목표에 미치치 못하는 실력에 많이 좌절하기도 했었다.
또, 진로와 관계없는 학교 수업도 놓치고 싶지 않았기에 효율적으로 시간을 쪼개 투자하며 목표한 대로 모두 A+을 받았다.
정말 꾸준히 달려왔다.

"어떤 일이든 시작해야 될 때 생각하기 전에 실행하자"
항상 이렇게 실천했다. 걱정할 시간에 부딪혀보며 많은 것을 배웠다.

마인드는 이러하지만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두려움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사실 많이 떨리기도 한다.
내일이면 본격적으로 개발자 인생이 시작될텐데 수많은 난관과 장애물이 다가올 테지만,
늘 그랬었듯 날 믿고 판의 흐름을 읽으며 문제를 해결해나갈 것이다.

올해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개발에 미칠 예정이다.
멀티 태스킹은 어렵기에, 아쉽지만 다른 부분은 신경을 잘 못 쓸 것 같다.
다 신경 쓰진 못하더라도 우선순위를 잘 정해두며 업무에 빨리 적응하고 부가적인 요소도 충분히 채워나가야겠다.

오늘 오랜만에 소중한 친구가 서울에 올라와서 잠시 만나 밥을 먹고 카페에서 이야기를 짧게 나누었다.
생각이 비슷하고 서로 추구하는 목표가 같기에 내 하루 리소스를 투자할 충분한 가치가 있는 만남이었고, 짧지만 또 배우는 점이 많았던 아주 유익한 시간이었다.
친구가 전해준 긍정적인 영향에 힘입어 더 확실해진 나의 인생관이 이끄는 미래가 아주 흥미롭게 그려진다.

집에 와서 나머지 택배 정리 후 씻고 바로 코틀린 개념을 보고 있다.
이사가 끝나니 긴장이 풀려서 피로가 확 밀려온다.
공부를 하다가 바로 자려고 했으나, 2023년을 기념하며 포문을 여는 글을 작성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두서없이 글을 작성한다.

어제와 오늘 나와 새해 인사를 주고 받은 사람들, 이미 모두 복이 많은 사람들이기에 복을 많이 쓰시고 잘되기를 바라면서 앞으로 일어날 재미있을 나의 개발자 라이프를 그리며 이만 마무리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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