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입사해서 일주일 간 온보딩 과제를 수행했다.
빠르게 훑어 보았을 때 만만치 않은 요구사항과 기간 때문에 쉽지 않을 거라는 생각을 했다.
첫 날 맥 세팅부터 정신이 어질어질했고, 배포 때만 잠깐 써오던 CLI도 날 정신 없게 했다.
5일 동안 많은 회의에 참석하게 되었고, 이번 일주일 온보딩을 확실히 끝내놔야 다음주부터 비로소 내 할일을 확실하게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조건 끝내겠다는 다짐을 했다.
코틀린 스프링 부트 프로젝트를 생성하고 스프링 시큐리티 config 및 도메인 설계까지 거진 2, 3일 소모했다.
중간에 요구사항을 다시 보게 되어 수정에 수정을 거듭했다.
많이 안다고 생각했지만, 도메인 설계는 확실히 꾸준한 연습이 필요한 것 같다.
본격적으로 비즈니스 로직을 작성하고 API 설계까지 마쳤다.
또 통합테스트까진 어려울 것 같아 도메인 단위테스트까지 작성했다.
db configuration을 마치고, 시험삼아 앱을 실행시키고 기본 api 들을 테스트 해봤다.
이것이 결국 주말 간 나를 괴롭혔다.
멀티 database를 연동할 경우 각각의 repository들을 따로 빈으로 등록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mysql 권한 문제 때문에 진짜 주말 다 날렸다.
mac 에서 homebrew로 설치했던 mysql에서 root 계정 권한이 다 삭제 되어서 어제랑 오늘 회사에서 진짜 삽질을 엄청나게 했다.
겨우 완전 삭제 후 재설치하고 mysql 보안 설정 하는 것으로 오늘 오후 8시가 되어서야 마무리 되었다.
이제는 로컬 개발 환경에서 db를 사용할 때는 도커를 고려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github actions ci 까지는 해봐야 비로소 완벽해지는 것으로, yml을 작성하고 테스트 해봤다.
gradlew을 못찾는단다.
메인 프로젝트가 하위 경로에 있어서 그랬다.
메인 프로젝트 경로내에 yml을 넣어줬다.
여기까지 요구사항이 마무리 되었으니 내일 pr 날려야겠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회사 업무에 집중하게 될텐데, 내가 쌓아온 역량과 앞으로 쌓아갈 역량을 총 동원해 누구보다 남부럽지 않은 백엔드 엔지니어로 회사에 기여할 것이다.
내일이 본격적인 시작인 셈이다.
혼자 주말에 회사에 늦게까지 있으니 좀비가 된 기분이다.
그래도 할건 해내서 기분이 뿌듯하다.
내일부터 본격적인 개발자 인생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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