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입 개발자로의 여정을 시작하기 위해 채용 연계형 인턴십, 신입 공채를 보고 확인하며 서류 지원을 하고 있다.
여전히 할 일은 산더미지만, 조금 더 시간을 효율적으로 써가며 발전하고 싶기에 읽고 싶었던 책을 가지고 스터디를 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했었다.
마침 같은 여정 길에 올라있는 친구가 떠올랐고, 제안을 수락하여 만들면서 배우는 클린 아키텍처라는 책을 가지고 2주 간의 스터디를 마쳤다.
이 책을 읽고 소프트웨어의 설계적 고민에 한층 더 깊이 빠지게 됨과 동시에 새로운 세상으로의 발을 디딘 느낌이 들었다.
설계 내용은 평소에 가장 많이 고민했던 부분인지라 책이 이해가 잘 되었었고, 애매했던 부분을 2회독, 다른 관점으로 읽어보려 3 회독하며 완독을 했다.
주관적이지만 개발 공부를 하며 드는 생각은 어떤 개념을 공부할 때 미리 충분히 고민 해본 상태에서 책을 읽으면 훨씬 수월하게 받아들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예전에 토비의 스프링, real mysql 책을 취준 초반에 읽었던 기억이 있다. 스프링이야 계속 써오던 거라 좀 덜하지만, real mysql은 정말 이해되는 부분이 손에 꼽았다. 그만큼 사전에 DB를 충분히 다뤄보지 않은 상태에서 무작정 개념을 때려 박는 것은 대단히 비효율적이라는 이유를 몸으로 습득하며 이해했었다.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아야지.
짧은 2주간의 스터디를 마치며 동일한 주제로 각자 클린 아키텍처 설계를 따른 미니 프로젝트를 해보자는 이야기가 나왔다. 좋은 의견이었기에 흔쾌히 수락을 했고, 우선 순위의 일들을 마치고 급하게 프로젝트를 구상하며 진행했다.
나는 학교를 오고 가는 중 지하철에서 무의미하게 보내는 시간이 싫어 개발 서적들을 읽는다. 요즘 읽고 있는 책은 DDD 철저 입문이라는 일본 개발자가 쓴 책인데, C# 코드인 점만 빼면 아주 유익하다.
클린 아키텍처 예제 코드도 약간의 DDD 개념을 토대로 작성되었기에 지금까지 공부한 범위까지의 DDD 개념을 접목시키며 해봐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도메인을 구상하는게 진짜 개 오래 걸렸다. 거진 이틀 소모했다.
구상이 끝나고 나머지 JPA entity, 포트, 계층 별 설계는 거의 비슷하게 예제를 따라한 감이 있다.
시간이 너무 없기도 했고, 미니 프로젝트이기에 너무 거창한 것보다는 도메인만 바꿔서 확실하게 내 것으로 만들자는 생각을 중점적으로 했다.
이제 아키텍처적 고민을 하며 처음으로 설계한 미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추후에 만들기로 계획한 프로젝트에는 DDD와, 포도 책을 읽고 쌓은 지식을 토대로 도메인 주도 설계로의 여정을 떠난다.
공부할 것은 끊임 없지만 결국 사람이 만든, 읽기 쉬운 소프트웨어를 지향하고자 하는 출발점에서 시작한 학문들이므로 공부하는 중간중간에 나름 흥미를 느낀다.
내 두뇌의 리소스를 잘 배분해가며 효율적으로 공부를 해나가자는 생각을 해본다.
'일지 🧾 > 🏃♂️ 나의 성장 일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회고] 2022년을 마치며 (0) | 2022.12.29 |
---|---|
[감상문] <도메인 주도 설계로 시작하는 마이크로 서비스 개발> 을 읽고 (0) | 2022.12.09 |
[감상문] 도메인 주도 설계 철저 입문을 읽고 나서 (0) | 2022.11.27 |
[감상문] Effective Java를 읽고 나서 (2) | 2022.10.26 |
가치 [Value] (0) | 2022.07.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