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도메인 주도 설계 철저 입문을 읽고 나서

이 책을 읽은 이유는 참 웃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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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야 할 책을 착각했다.. ㅎㅎ 착각하고 잘못 구매한 책이다.

당근러에게 구매한 책이라 환불은 어렵고 다시 물어보기 귀찮아서 그냥 읽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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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가 C# 언어로 작성되어 있고, 저자도 일본 사람이라서 안 읽힐 것 같았다.

대충 보다가 안 읽히면 당근에 판매하려고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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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C#을 좀 해서 그런지 (예제 코드가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 그럭저럭 이해해가며

완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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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메인 주도 설계니 계층형 아키텍처, 클린 아키텍처니

설명하는 개념들은 다 오가다가 배우고 봐왔던 코드 구성이 짬짬이 있었다.

그땐 그렇게 써야 되나 보다 하고 앵무새처럼 외워서 썼던 기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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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를 시작하며 이해가 뒷받침되지 못한 틀을 깨고 그냥 정석대로 코드 작성을 했었다.

그리고 난관에 부딪혔다.

이렇게 작성하는 게 맞는 걸까? 그냥 오지게 절차식으로만 작성을 했었다. 객체지향 따위 갖다 버린 코드를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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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메인 주도 설계 입문 책을 읽으며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코드 구성에 대한 이해가 확실히 되었다.

왜 이렇게 클래스를 수도 없이 만들었을까란 의문에 대한 이유를 확실하게 설명해 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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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관심이 갔던 부분은 애그리 게이트(Aggregate)와 명세 란 개념이다.

이 부분이 DDD의 핵심이라 더 주의 깊게 봤었고, 더 연구해 보며 코드에 적용해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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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모든 개발의 핵심은 유지 보수다.

클라이언트의 요구 사항에 변경이 생길 경우 그에 맞게 유연하게 코드를 수정해야 되는데,

처음부터 클린 한 구성을 바탕으로 개발하지 않을 경우 바로 지옥에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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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개발 공부할 때는 일단 언어에 익숙해지기 위해 일단 많이 작성해 보고 많이 만들어보고를 반복하여 숙달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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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어느 정도 언어에 익숙해지고 나서는 객체지향을 좀 심도 있게 다룰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기술이야 공식 문서 보고 이해하고 적용하면 되지만, 객체 지향은 그 참된 의미가 와닿기까지 시간이 좀 오래 걸리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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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고민을 충분히 많이 해보고 생각하면 할수록 다른 개념을 배울 때 수월해짐을 느낀다.

결국 다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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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내가 읽은 책은 입문서이지만, 나중에 기회 되면 에릭 에번스의 원서를 한번 읽어보고 싶다. 이제 남은 건 포도 책 이것도 재미있게 읽힐 것 같다.

이런 코드 작성 및 구성에 대한 공부는 참 재밌단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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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하튼 DDD 입문으로 참 제격이었던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