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 사람들이 단적으로 추구하는 "행복".
근데 그게 뭔데?
참으로 추상적이지 않을 수 없다.
전에도 생각을 마쳤다시피 행복은 추상적인 것이다.
결국, 남들과 비교하며 느끼잖아..
실체가 없다.
근데 왜 추상적인 "감정" 이란 것에 목을 맬까?
생각해 봤다.
의미 부여를 하지 않으면 미치는 게 인간이다.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투자하는 시간, 감정 등이 결국 한정된 자원이기 때문이다.
의미 부여를 함으로써 인간은 비로소 자기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정당성을 부여받는다.
왜 정당성을 부여받아야 하는가?
그래야, 인정을 받기 때문이다.
왜 인정을 받아야 하는가?
그것이 곧,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는 수단이기 때문이다.
적어도 남성은 자기 자신의 가치를 일생 동안 증명해야 하는 존재다.
그렇기 때문에, 남성들은 일생을 인정받고 싶어 하는 본능적인 욕구가 있다.
그것이 결국 남성들에게 주어진 일생일대의 숙제이기 때문이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일적인 부분 이외에, 인생을 살아가는 관점하에 행하는 모든 행위에 대하여 은연중에 인정받고 싶은 욕구를 해소하고 싶은 욕망이 있다.
그것을 받아들이고 나서,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
나란 놈은 결국 본능에 따른 인간(동물) 일뿐이구나.
본능을 거스르는, 행위와 자만은 어리석은 짓이구나.
종교를 가지지 않지만, 조물주가 설계한 바에 따르는 한낯 생명체일 뿐이구나.
하고 항상 생각에 생각을 거듭해 귀결한다.
받아들인다.
한계를 정한다는 말은 현대의 자기 계발론에 따르면,
대게 부정적인 견해에 이른다.
하지만 본능적인 관점에 따르면, 그건 당연한 것이다.
되려, 자신이 태어난 환경과 모습을 받아들이고,
"생존"을 위한 최선의 인생을 살아가면, 당연하게 Best Version에 이르게 되리라 생각한다.
경험이 능사는 아니지만, 평균치의 생명력을 가진 인간은 그러하다고 최소한으로 생각한다.
어느 순간,
현대 사회는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 삶의 궁긍적인 목표라 Gas Writing 한다.
필터를 거쳐야 한다.
스스로 생각해야 한다.
무엇이 (자신의 관점에서) 올바르고, 그릇된 지 파악해야 한다.
그래야 자신 만의 인생(人生)을 살아갈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노예일 뿐이다.
남의 생각에 그대로 행하는 노예. 스스로 생각하지 않는 존재. 주인(主人) 이 시킨 일만을 행하는 존재.
그런 허무맹랑한 사회의 주입에서 탈피하고자 한다.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 안 하거든.
행복이라는 단어가 얼마나 겉치레된 포장인 것을 느끼거든.
적어도, 남성이란 감정에 얽매이지 않고, 스스로 제 가치를 증명해야 하는 존재임을 인지하거든.
항상 하고 싶은 것만 하며 살 순 없다.
해야 될 일만 실재할 뿐,
감정에 얽매이지 않고,
해야 될 일, 해야만 하는 일 (가치 있는 일)의 경중에 따라 적어도 목숨을 거는 일을 목표하려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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