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회고를 거진 1달 뒤에야 쓴다.
개발은 진작에 끝났었지만.. 최근에 너무 정신이 없었어서 이제서야 회고를 한번 작성해보려 한다.
내가 이 회사에 처음 맡은 피쳐 (feature) 가 전문 통신을 위한 Socket 개발이었다.
TRS 서버와는 API 통신이 아니라 전문 통신을 하고 있어서,
이를 위한 라이브러리 서칭 및 개발을 했어야 했다.
전문 통신은 한번도 안해봤어서 막막했지만,
다행히 기존 소스가 있어 참고해가며 개발을 했었고, 결국 전문 소켓 개발 및 전문과의 객체 매핑에 성공했다.
중간에 대시보드 프로젝트를 들어가게 되었고, 마무리 후 인수인계 드린 뒤, TRS 개발은 약 한 달 뒤에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매우 나이스한 서비스 개발을 했다고 생각한다.
개발 과정에서,
외부 (타사) 와의 협업 관점에서도, 오픈채팅방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하며 응답이 원활하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지만, 매우 디테일하게 응답을 주셔서 정해진 시간 안에 개발을 마칠 수 있었다.
내부 와의 협업은 더할 나위 없이 순조로웠다.
똑똑한 PO, FE 개발자 분들과 함께 해서 정말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Product 개발에 있어서,
내가 기획 제안을 드리기도 했고, 반대로 제안을 주시면 적극적으로 수용하려 했다.
내게 질문을 주시면 최대한 신속 정확히 기다리시지 않게 답변을 드리려 노력했다.
질문을 드리면 돌아오는 답변도 역시 매우 신속 정확했다.
난 17층에 근무하지만, 팀원 분들은 16층에 근무하셔서 바로바로 소통하기 쉽게 내려가서 팀원 옆에서 개발을 하기도 했었다.
다 같이 고생하고 마무리 잘해주셔서
순조롭게 개발이 끝났고, 회식도 정말 재밌었다.
이 회사에서 처음으로 친해진 프론트 개발자분과의 이별 자리였지만 ㅜㅜ
얻어 간 것,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소통" 이다.
이 부분을 협업에서 잘 적용시키는 부분을 더 배우게 되었다.
이전에는 소통에서 도출 된 결론을 정리하는 문서 및 기록을 더 확실히 하게 되었다.
또 "공유" 를 더 잘하게 되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좀 더 나은 생각을 나이스하게 제안하는 방식을 배웠다.
더 쉽고, 더 간결하고, 직관적인 방식의 공유는 협업에 있어서 필연적이다.
이 부분은 배려와 존중을 담아 개선하게 되었다.
후기
난 결제 스쿼드 소속인데,
협업을 도소매 스쿼드와 같이 하게 되어, 도소매와 더 친해졌다..
도소매 분들도 왜 16층을 안오시냐,
본 결제 스쿼드에서는 TRS 라는 별명을 얻게 되기도..ㅎ
오늘 회고를 쓰고자 마음 먹은 포인트는,
PO 상석님이 주말인데 전화가 왔다 ㅋㅋㅋㅋ (휴가 때도 전화 오는 분)
TRS 가맹 데이터를 CX 분이 잘못 넣으셔서 수정해달라는 연락이었다.
밖에 있었는데, 바로 집에 가서 수정하고 연락을 드렸다.
사장님께서 택스리펀을 이용하시며 매우 신기해 하셨다는 연락을 받았고,
내가 만든 서비스가 실제로 이용하는 사람이 있다는 부분이 정말 신기하고 기뻤다.
에러 없이 롱런하고 많이 사용하셨으면 좋겠다. 그러면 정말 뿌듯할 것 같다.
다음 피쳐를 개발하거나 에픽을 마주할 때도,
이번에 배운 부분을 적용하고,
기여할 수 있는,
"그런 개발자" 로서 녹아들고 싶다.
TRS 팀원 분들, 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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