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지 🧾/🏃♂️ 나의 성장 일지26 번아웃, 나의 견해 어김없이 행복한 날들을 보내고 있다. 하고 싶은 일을 재밌게 하고, 새로운 취미 활동도 생겼기도 했고, 올해 이룰 새로운 목표도 생겨서 항상 매일이 즐겁다. 최근에 오랜만에 보는 지인을 만나서 가볍게 저녁을 먹으면서 이런저런 얘기들을 나눴다. 기존 전공과 다르게 나와 같은 커리어를 걸어가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며 준비하는 중이었다. 그러한 대화를 하다보니, 나의 새롭게 서버 기반 개발을 공부하며 취업까지 1분 1초 아끼며 진행했던 시절이 떠올라, 경험과 기반 지식을 얘기하면서 자연스레 번아웃에 대한 주제가 튀어나왔다. "OO야 너는 그렇게 진행해 오면서, 번아웃 같은 게 없었어?" 지인이 질문을 던졌다. "글쎄, 나는 번아웃 그런 거 잘 모르겠어." "근데 목표가 명확하면 번아웃이 올 세가 없지 않을까.".. 2024. 9. 16. 원하는 것을 실현시켜 보고자. 구하라. 그러면 받을 것이다. 찾아라. 그러면 찾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그러면 열릴 것이다. 누구든지 구하는 사람은 받을 것이며 찾는 사람은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사람에게는 열릴 것이니. 마태복음 7장 7~8절이다.작성하고자 하는 글의 적절한 요약 인용구여서, 사용했다. 퇴근 후, 씻기 전 잠시 휴식을 취하고자 유튜브 시청 중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그리고, 최근 내가 시청해왔던 유튜브 목록을 살펴보았다. 내가 무엇을 위주로 시청해왔지? 어제는 빅테크 기업의 개발 관련 세미나 발표 및 공유 영상 위주로 시청했다.오늘은 운동 유튜버의 브이로그 및 치팅 데이 영상을 시청했다. 어제는 빅테크 기업의 기술적 고민과 해결책을 보며, 나도 그런 기술을 경험하고 싶다는 욕망이 생겼다.오늘은 운동 유튜버의 콘.. 2024. 8. 1. 누적 방문 3만명 달성 소회 작년 8월 즈음 2만 명 달성, 1년이 채 안 되어서 벌써 방문자 수 3만 명이다. 방문자 수 오르는 속도가 붙는 것 같기도? ㅎㅎ 1년 전 난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 열심히 코딩 중이었구나 ㅋㅋㅋㅋㅋ 😅😅 시간도 참 빠르다. 1년이 벌써 넘었으니 말이다. 그땐 항상 새벽까지 야근하면서, 개발에 몰입했었는데 말이지. 그 당시 마일스톤도 참 짧기도 했다. 주말 상관없이 항상 새벽 1, 2시 야근 후 귀가, 집 가서 자고 바로 출근의 반복. 그래도 보람찼다. 온전히 나만의 서비스를 개발하기 때문이었다. DB 구조 설계, 애플리케이션 개발, 배포 환경 구성까지 다 했으니 말이다. 옆에서 도움 주신 시니어 개발자분들께도 참 감사드린다. 이 회사에서 참 많이도 배웠다. 인프라 구성, 배포 환경 모니터링, 각.. 2024. 7. 27. No more free! 세상에 공짜는 없다.세상은 나에게 빚 진게 없다. 살아오면서 항상 느꼈던 것은 원하는 것을 공짜로 바랄 수 없다는 사실이다.대가든 가치든, 무엇이든 지불해야 내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 원하는 것을 쟁취하는 것은 세상과의 거래이다.무엇인가를 얻고자 한다면, 그에 상응하는 가치를 먼저 제공해야 한다.그래야, 비로소 공정한 거래가 성립된다.불공정 거래는 세상에서 성립되지 않는다. 여기서 말하는 가치는 꼭 물질적인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비물질적, 즉 손에 잡히지 않는 무형의 가치도 각기 다른 상황에 처한 개인마다 충족시키고자 하는 욕구가 있을 것이다.그와 동등한 가치로 거래를 한다면, 충분히 공정한 거래가 이루어질 수 있다. 물질을 다루는 시장,무형의 지식을 다루는 교육,감정과 본능 그리고 무의식을 채.. 2024. 7. 17. 충분한 표시 어느 샌가, 묵묵히 열심히 하는 것이 의미가 없다고 생각이 들었다. 난 말이 그리 많은 성격이 아니기도 하고, 자랑하거나 티를 내는 성격은 더더욱 아니다. 사회 생활을 하며 그런 성격이 그저 좋지 많은 않다는 것이라 깨달았다. 오히려 "일" 만을 하게 되면, 정작 그 사람이 정확히 어떤 일을 하는지에 대해 사람들은 알지 못한다. 사회 생활을 하면서, 일을 잘한다고 느끼는 사람들은 항상 "공개를 잘한다" 라는 생각이 든다. 표시가 나야 한다. 정말 뛰어나지 않은 이상은, 티를 내야 비로소 주위가 알아 챈다. 인간 관계에서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이다. 자신의 장점이나, 이룬 업적들에 대해 조용히 침묵하기 보다는, 은근히 표시를 내어야 그제서야 알아 본다. 말이나 표현을 하지 않으면 사람들은 모른다. 말을 하더라.. 2024. 2. 24. [회고] 2023년을 마치며 어느덧 2023 년의 마지막이다. 2023년 1월 1일, 이사를 마치고 맞은 첫새벽, 다음 날 시작하는 백엔드 개발자의 인생을 앞두고, 다짐했었다. 최고의 개발자가 되어보자고! 그 목표가 변함없이 이어진 한 해가 되었을까? 한 해의 타임 라인 1 ~ 5월 3D 기반 SASS 서비스를 개발하고자 하는 스타트업에 근무했다. 메타 버스 서비스와 3D 조립 설명서 관련 서비스를 진행 중이라 하여, 나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했던 첫 회사이다. 3D 개발에 대한 배경 지식과, 극초기 스타트업의 비즈니스 모델링 관련해서 배운 점들이 많았다. 더 좋은 상황과 기회가 찾아와 이직을 했지만, 나의 첫 회사인 만큼 항상 마음속에 담아두고 있게 된다. 심지어 이 회사에 맞춰 자취를 시작했기 때문에, 오다가다 회사 건물을 마주칠.. 2023. 12. 30. Mark until December 그렇게 살아가다 보니 어느새 연말이다. 곧 2024년이다. 세월이란 건 순식간이구나. 백엔드 개발 공부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어느새 1년 경력을 앞두고 있다. 어느새. 첫 독립을 시작한 2022년 12월 31일, 첫 커리어를 시작하는 나는, 어떤 야망을 품고 있었을까. 1년이 지난 지금, 나는 동일한 야망을 품고 있을까? 애매한 것은 항상 싫다. 평범한 건 더더욱 싫다. 삶은 경쟁이기에, 최고가 되고 싶다. 적어도 내가 속한 무리 내에서는 누구보다 많이 아는 것이 나의 start line이다. 늘 기준을 높게 세워야 한다. 그래야만 한다. 회사에 들어오고 나서,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코드 레벨에서의 지식부터, 애플리케이션 아키텍처, 인프라 및 네트워크 구조, DevOps 등등.. 2023. 12. 10. [회고] 택스리펀 (세금 환급) 서비스 개발을 마치며 시작하며, 회고를 거진 1달 뒤에야 쓴다. 개발은 진작에 끝났었지만.. 최근에 너무 정신이 없었어서 이제서야 회고를 한번 작성해보려 한다. 내가 이 회사에 처음 맡은 피쳐 (feature) 가 전문 통신을 위한 Socket 개발이었다. TRS 서버와는 API 통신이 아니라 전문 통신을 하고 있어서, 이를 위한 라이브러리 서칭 및 개발을 했어야 했다. 전문 통신은 한번도 안해봤어서 막막했지만, 다행히 기존 소스가 있어 참고해가며 개발을 했었고, 결국 전문 소켓 개발 및 전문과의 객체 매핑에 성공했다. 중간에 대시보드 프로젝트를 들어가게 되었고, 마무리 후 인수인계 드린 뒤, TRS 개발은 약 한 달 뒤에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매우 나이스한 서비스 개발을 했다고 생각한다. 개발 과정에서,.. 2023. 11. 4. 물경력에 대한 고찰 최근 개발 관련 유튜브를 보다가, 물경력 관련 컨텐츠들을 많이 시청하게 되었다. 주로 SI 출신 개발자 분들이 많이 나오셨고, 의외로 규모가 있는 서비스 회사 출신 개발자 분들도 있었다. 대부분 자신의 경력에 대해 회의감을 가졌고, 커리어가 끊긴다는 두려움을 안고 계시는 분들이었다. 이제 신입이라 와닿는 토픽은 아니지만, 이 토픽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경력, 나 또한 쌓이는 경력에 대해 매분 매초 신중히 생각하는 편이다. 다양한 경험을 쌓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내가 정한 웹 백엔드 개발자로의 성장에 있어 앞을 가로 막는 상황은 항상 돌아가려 했던 것 같다. 지금 회사로 이직한 이유도 마찬가지다. DB, Http 기술보다는 파일처리나 AI Fine tuning 들을 주로 했었고, 배우.. 2023. 10. 9. 누적 방문 수 2만명 달성~! 개발 블로그 시작한지 2년 좀 안 되었다. 2021년 겨울 정도에 시작했으니 말이다. 벌써 (아니 이제야..) 2만명 달성이라니.. 조회 수는 참 늘리기가 쉽지 않구나.. 양질의 글을 써보도록 노력하자. 요새 뭐하고 지내니? 회사에서 열심히 코딩 중이다. 서비스 개발 마일스톤이 상당히 짧은 감이 없지 않지만, 짧다고 느끼는 것도 결국 내 실력 부족이란 생각도 든다. 이전에는 CRUD 에 진절머리 나서, 웬만한 건 정말 클린하고 빠르게 코드를 작성할 수 있다고 생각했었다. 더 큰 규모의 서비스 개발을 하는 회사에 오니, 이런? 큰 오산이었다.. 개발 속도 VS 퀄리티 이전과 같이 지금도 변함 없는 생각이지만, 퀄리티는 개발자의 기본 역량이라고 생각한다. 역량을 끌어올리는 것은 오로지 본인의 몫이며, 2가지.. 2023. 8. 27. 여유를 가진다는 것 여유를 가진다는 것. 그건 참 배부른 고민이라 생각했다. 스스로 정한 목표를 이루기 전 준비와, 이루는 중에 누리는 여유는 감히 누리지 못할 사치라 생각했었기 때문이다. 난 여유롭지 않은 사람이다. 해야만 하는 일을 명확히 깨달은 날 이후로, 몇 분, 몇 초 하나하나 쪼개며 아낄 수 있을 시간을 최대한 아꼈다. (얼마나 급하면 걸음 속도가 빠른 것에 대해 핀잔을 많이 받았다..ㅋㅋㅋㅋ) 사회생활을 시작하며, 여유로운 분들을 많이 보아왔다. 대게 나이가 30대 이상인 분들이 대다수인데. 분명 나는 말과 행동이 느린 사람들을 답답하다 생각했는데, 한 차원 더 높이 올라와 보니, 반대였다. 충분히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들은 무게감이 있다. 심리적인 요인인건가? 그러한 분들을 대할 때, 나 또한 템포를 맞추게.. 2023. 7. 22. 세상에 무엇을 줄 수 있을까? 너에게 무엇을 줄 수 있을까? 사회생활을 하면서 give 행위에 대한 생각이 많이 들었다. 난 정이 많아, 사람에게 한 없이 관대하게 대한다. 내가 손해를 보더라도 무엇이든 주고 싶다. 주변 사람에게 이로움을 가져다 주는 내 '공유' 라는 가치관은, 그 것을 그 사람이 필요로 하는 상황에서 그 가치가 발현되는 것만 같다. 하지만, 그 발현 정도가 내 이상과 현실에서 차이가 크다. 이미 알고 있겠구나, 이미 이런 것 까지 생각을 마쳤겠거니 하고. 단순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 내 머릿 속에 피어나는 수 많은 예측과 생각보다 대다수의 사람들과 세상은 마치 로봇처럼, input output 에만 치중한 행위를 하는 것만 같다. 그렇기에, 나의 머리에서 번뜩이던 생각, 혹은 내가 알게 된 지식 및 경험 충분히 공.. 2023. 7. 12. 새로운 곳에서, 한 달의 회고와 그 동안 묶인 이런저런 생각들 새로운 팀에 합류한지 벌써 1달이 지났다. 시간 참 빨리 지난다. 아직 20대 중반 밖에 안되었는데, 진심 너무 빨리 간다.. 개발을 공부하며 관심있던 도메인인 인증과, 결제 중 결제 도메인으로 백엔드 개발 커리어를 이어가게 되었다. 혼자 공부하며 적용했던 결제와는 다르게, 실제 이루어지는 결제는 체계적인 프로세스를 통해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실감하는 중이다. 온라인, 오프라인 결제든, VAN 사를 꼭 거쳐야 하는데, 이 작업을 처음으로 코딩해봤다. 구현하는 과정은 정말 고난의 연속이었다. 핵심적으로 공부했던 부분은 HTTP 통신을 통해 JSON 을 내려주는 API 개발에 대한 과정을 심도 있게 공부했는데, 네트워크 4계층인 TCP/IP 통신을 통해 구현하는 것이 낯설기도 했고, object 단위보다 lo.. 2023. 7. 7. 첫 이직 최근, 이직을 했다. 결제 카드 단말기, 포스 등 클라우드 포스 아이템으로 B2B 사업을 하는 스타트업이다. 꽤 짧은 기간 안에 이직을 하게 되었다. 이전 회사에서 5개월 만의 이직을 하는 것이니 말이다. (사실 상 경력이 아닌 신입 포지션이라 봐도 무방하다..ㅎㅎ) 한번 하고자 하는 일은 끝을 보자는 성격이기에, 백엔드 개발자가 되기로 마음 먹고 공부를 하며, 언젠가 끝까지 올라가보자 하는 욕구가 생겼다. 매일 그에 부합하는 환경과 상황을 찾아간다고 생각을 한다. 새롭게 합류하게 된 이 곳은, 꿈 꾸던 백엔드 개발 환경에 근접하다. PR merge 를 위한 충분한 승인 조건, 코드 리뷰, 사용하는 언어의 철학에 맞는 충분한 고민과 그를 녹여낸 결과물, 확장성 있는 아키텍처를 구축하기 위한 고민의 흔적들.. 2023. 6. 12. 하고 싶은 것만 하며 살 순 없다 현대의 사람들이 단적으로 추구하는 "행복". 근데 그게 뭔데? 참으로 추상적이지 않을 수 없다. 전에도 생각을 마쳤다시피 행복은 추상적인 것이다. 결국, 남들과 비교하며 느끼잖아.. 실체가 없다. 근데 왜 추상적인 "감정" 이란 것에 목을 맬까? 생각해 봤다. 의미 부여를 하지 않으면 미치는 게 인간이다.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투자하는 시간, 감정 등이 결국 한정된 자원이기 때문이다. 의미 부여를 함으로써 인간은 비로소 자기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정당성을 부여받는다. 왜 정당성을 부여받아야 하는가? 그래야, 인정을 받기 때문이다. 왜 인정을 받아야 하는가? 그것이 곧,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는 수단이기 때문이다. 적어도 남성은 자기 자신의 가치를 일생 동안 증명해야 하는 존재다. 그렇기 때문에, 남성.. 2023. 4. 23. 이전 1 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