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샌가,
묵묵히 열심히 하는 것이 의미가 없다고 생각이 들었다.
난 말이 그리 많은 성격이 아니기도 하고,
자랑하거나 티를 내는 성격은 더더욱 아니다.
사회 생활을 하며 그런 성격이 그저 좋지 많은 않다는 것이라 깨달았다.
오히려 "일" 만을 하게 되면, 정작 그 사람이 정확히 어떤 일을 하는지에 대해 사람들은 알지 못한다.
사회 생활을 하면서,
일을 잘한다고 느끼는 사람들은 항상 "공개를 잘한다" 라는 생각이 든다.
표시가 나야 한다.
정말 뛰어나지 않은 이상은,
티를 내야 비로소 주위가 알아 챈다.
인간 관계에서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이다.
자신의 장점이나, 이룬 업적들에 대해 조용히 침묵하기 보다는,
은근히 표시를 내어야 그제서야 알아 본다.
말이나 표현을 하지 않으면 사람들은 모른다.
말을 하더라도, 그게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도 모른다.
이전에는, 그저 침묵이 겸손이라 생각했는데.
생각이 바뀌었다.
항상, 그리고 적당히 드러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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